[뉴스라이더] 광주·전남 가뭄 경남·경북으로...전국 확산 조짐 / YTN

YTN news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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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최승일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전남과 광주광역시 주민들은 매일 아침 이런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광주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동복댐 저수율이 마지노선인 30% 아래로 떨어져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건데요. 50년 만의 가뭄에 시달리는 전남·광주뿐 아니라경북 댐 세 곳, 경남의 댐 한 곳도 가뭄 '주의' 단계까지 올랐습니다. 전국 지자체의 13%가 가뭄을 겪고 있는데요. 이 상황, 과연 일부 지역만의 일일까요? 핵심 관계자를 통해 전망해보겠습니다. 전 국가 물관리위원회 위원이자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최승일 명예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최승일]
안녕하십니까? 최승일입니다.


광주 전남에 이어서 최근에는 경북과 경남도 가뭄 우려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부지방에 가뭄 피해가 이어지는 걸로 보이는데요.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최승일]
우리나라는 대개 물의 공급을 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표수에 의존하고 있다 보니 결국은 비가 안 와서 강수량이 부족해서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강수량 때문에 일단 이런 가뭄의 우려가 생기는 상황이다, 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이 상황,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건 아닌지 이것도 걱정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최승일]
지금 현재 다른 지역 댐의 저수량으로 봐서는 당장 전국으로 확대될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단지 남부지방은 지금 물이 부족한 상황이고 문제는 내년 가뭄 상황을 봐서 내후년도 또 다른 지역으로 가뭄 현상이 번질 수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비가 앞으로 얼마나 많이 올지, 이게 중요한 문제다. 이런 말씀이신 거군요?

[최승일]
기본적으로는 그게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잖아요. 지금 전남 지역이나 광주 같은 경우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여름까지는 비가 덜 오면 덜 왔지, 더 오지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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