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이자장사로 성과급 잔치"…칼 빼든 금융당국
고금리로 서민들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은행들은 역대 최대 실적을 내 지난해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이 나왔죠.
은행권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유혜미 한양대 교수,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은행들은 지난 한 해 이자로만 40조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자장사'라는 비판에 불을 붙인 건 4대 시중 은행의 퇴직금과 성과급 규모였는데요, 얼마나 받았길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가요?
명예 퇴직자의 경우에 6억 넘게 받았다던데 이 금액도 만만치 않은 거죠?
경영을 잘해서 이룬 성과라기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경제적인 흐름에 은행들의 수익이 높아진 것으로 보여 비판이 큰데, 경영진이 경영을 잘해서 이룬 성과와 그렇지 않은 성과를 구분할 수 있는 성과급 지급 시스템이 없는 건가요?
윤 대통령도 어제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이복현 금감원장도 "과감한 민생지원이 필요하다" 강조했는데, 어떤 방안들이 나올까요?
은행의 대출금리가 내려갈까요?
윤 대통령이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금리인상기에 늘어난 이자를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금융위가 대책 마련에 나서면서 '관치 금융'이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도 있지 않겠습니까?
은행이 정부의 인허가로 과점 체제를 유지하는 만큼 공공재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주주가 있는 민간기업이라는 점에서 독립성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는데,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주주들이 행동주의 펀드를 앞세워 배당 확대를 요구하고, 임직원 성과급과 퇴직금도 은행 노사 합의 사항이라는 점에서 은행이 배당을 줄이기 힘들 것이란 시각도 있어요?
은행 내부에서는 주주가 있는 영리기업으로 수익성을 높여야 하고, 또 정부의 주문에 협조해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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