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씻긴 생수통이 조각조각 분해됩니다.
고온 공정을 거쳐 가느다란 섬유처럼 뽑힌 뒤 쌀알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녹여 만든 이 소재는 스마트폰에 없어선 안 될 필수 부품이 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 폐어망과 페트병 등 재활용 소재로 만든 부품을 12개까지 늘렸습니다.
오는 2050년까지 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 모두를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종희 / 삼성전자 부회장 : 기술 혁신을 통해 전력 사용 절감을 제품을 위해 개발하고,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 순환을 극대화하는 등 혁신 기술로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LG전자는 폐가전제품을 직접 회수하고 있습니다.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이나 구리, 금, 은 등을 추출하기 위해서입니다.
연간 수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이 신제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도 친환경 전기차 기아 EV6 한 대에 500㎖ 페트병 75개 분량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이 중요해지면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품도 늘어나고 있지만, 문제는 비용입니다.
재활용 공정에 드는 비용이 결국, 제품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경영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진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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