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 최고위 참석 후 오전 11시 20분쯤 출석
예고한 것보다 20여 분 더 늦어…홀로 출석
지지자 손 흔든 뒤 포토라인에서 10분 입장 발표
李 "정치검찰 총동원해 정적 죽이기 칼춤"
李 "없는 죄 만들 시간에 전세사기범부터 잡으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연루 혐의로 두 번째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조사에 이어 13일 만인데,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정치검찰을 총동원해 정적 죽이기 칼춤을 추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이재명 대표 출석할 때 모습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 대표는 아침에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오전 11시 22분쯤 이곳 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고한 것보다 20여 분 더 늦었습니다.
차가 막혀서 늦었다는데, 첫 조사 때처럼 청사 앞에서 차를 세우고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진 않았고 창밖으로 손만 흔든 뒤 청사로 들어왔습니다.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에는 취재진 앞에서 10분가량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리 준비한 입장문은 천8백여 자 정도였는데, 민생에 무심한 정권이 정치검찰을 총동원해 칼춤을 추는 동안, 곳곳에서 곡소리가 커진다며 이재명 죽이자고 없는 죄 만들 시간에 전세사기범부터 잡으라고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유검무죄 무검유죄입니다. 곽상도 전 검사의 50억 뇌물 의혹이 무죄라는데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쏟아붓는 수사력의 십 분의 일만이라도 50억 클럽 수사에 쏟아 넣었다면 이런 결과는 결코 없었을 것입니다.]
검찰이 오늘 준비한 질문지가 2백 쪽이 넘는다고 하던데, 이 대표는 오늘도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요?
[기자]
이 대표에 앞서 변호인이 먼저 이곳에 왔는데, 이번에도 첫 조사 때 낸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추가로 준비한 건 따로 없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 역시 자신이 하는 모든 진술은 검찰의 조작과 창작의 재료가 될 거라며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 변호인과는 아침에 저희가 따로 통화도 했는데, 검찰이 이미 하루 조사로 끝낼 걸 가지고 2차 소환을 위해 했던 질문 또 하며 지연 전략을 쓴다고 불쾌... (중략)
YTN 나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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