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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3대 명절' 경록절…"아이들도 즐길 수 있죠"

연합뉴스TV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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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3대 명절' 경록절…"아이들도 즐길 수 있죠"

[앵커]

젊음의 거리, 하면 홍대가 떠오르실 텐데요.

혹시 이 홍대의 '3대 명절'로 꼽히는 경록절을 아십니까?

닷새에 걸쳐 진행되는 경록절의 주인공이자 밴드 크라잉넛 멤버 한경록 베이시스트를 신새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인디 음악의 성지' 홍대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경록절' 첫날.

공연장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인디 1세대 밴드 크라잉넛 멤버 한경록의 생일에서 비롯된 경록절은 크리스마스이브, 핼러윈데이와 함께 '홍대 3대 명절'로 불립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나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 오늘 내가 한턱쏜다."

지인을 불러 모아 한턱 내는 '생일파티'에서 함께 노래하던 게 이제는 닷새간의 '페스티벌'로 성장했습니다.

'낭만 가객' 최백호와 가수 이적ㆍ양파, 몽니 등 알 만한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축제'입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해서 예전 경록절은 어떻게 보면 제 지인들, 뮤지션을 위한 축제였다면 이번 경록절은 모두를 위한 심지어는 아이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경록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해 오던 경록절 공연이 올해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관객을 맞게 되면서 미술 전시와 과학ㆍ문학 강연까지, 잔칫상이 한층 더 풍성해졌습니다.

"인디 문화라든지 미술이나 문학 과학 예술이 사람들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을 해봐야겠죠."

올해 경록절의 부제는 '마포 르네상스'.

중세 유럽에 흑사병이 돈 뒤 르네상스 문화가 꽃피운 것처럼, 코로나 이후 마포와 홍대에서 각종 문화 예술의 꽃이 활짝 피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말 달리자! 말 달리자! 마포 르네상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경록절_한경록 #크라잉넛 #홍대 #인디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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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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