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씻겨줄 눈비…해빙기 안전 사고 주의
[앵커]
며칠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초미세먼지는 내일(9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말끔히 해소되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도 예상되는데요.
빙판길과 해빙기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희뿌연 미세먼지가 잿빛 장막을 친 듯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36ug을 넘겨 나쁨 단계를 보였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청과 전북 등에선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며칠간 한반도 상공에 떠 있는 미세먼지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점차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오전까지는 충청이남 곳곳에서 공기 질이 나쁜 곳이 있겠지만, 오후부터 비가 점차 내리면서 빠르게 평소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제주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9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밤에는 경기남부와 충청권 및 남부지방, 10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습니다"
강원과 경북 산지에서는 금요일에 최고 15cm에 달하는 대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전북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등 내륙 곳곳으로도 1에서 5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다가, 금요일 오전부터 눈비가 점차 그칠 전망입니다.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운전과 보행 시 빙판길이나 살얼음이 낀 곳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또 비가 내리는 곳에서도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축대 붕괴나 낙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
[email protected])
#미세먼지 #대설 #비 #해빙기 #안전사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