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할 당시 튀르키예 현지에 있던 우리 교민도 다급히 대피했습니다.
3살 아기를 안고 피신하다가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는데요. 여진의 우려도 있고, 무너지지 않은 건물에도 이미 벽에 금이 간 상황이라 밖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교민 대피를 도왔던 앙카라 한인회장이 전해 들은 지진 당시 상황을 들어보시죠.
[엄영인 / 앙카라 한인회장]
책상에 있는 책들이 다 떨어지고 있고, 찬장에 있는 컵들이 깨졌고요. 천장에 있는 등들이 마구 흔들렸다고 아이들이 얘기하더라고요. 아이를 안고 피신하시다가 어머니가 벽에 부딪히고 어머니도 패닉에 빠져서 겁을 내시고 겨우 빠져나왔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많이 놀라서, 어른들이 더 많이 놀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번이나 또 큰 여진이 있어서 다시는 집에 들어갈 수 없다고 얘기하시고 벽에 금도 가고, 다행히 무너진 집은 없지만 벽에 균열이 많이 갔다고 하십니다.
항상 조그마한 가방에 중요한 서류나 여권 같은 것들, 중요 물품들을 항상 챙기도록 훈련을 받고 계셨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떤 분은 챙기셨지만 챙기시지 못한 분들도 많이 나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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