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니 기본요금이 4,800원부터 찍힙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해 봤습니다.
이전 기본요금 3,800원으로 가던 거리인데 지금은 2천 원 안팎이 더 나옵니다.
기본거리는 줄었는데 기본요금이 천 원 오른 데다 미터기 오르는 속도까지 빨라졌기 때문입니다.
낮 시간대에 종각역에서 신사역까지 약 7㎞ 거리를 이동했을 때를 비교해보면 택시비가 이전보다 15% 정도 비싸졌습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오른 건 지난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오름폭이 커 안 그래도 난방비, 금리 다 올라 불만이 큰 시민들은 더욱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김보민 / 대학생 : 편의점만 가도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교통비(택시비 기본요금)도 천 원 오른 것 자체가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요금이 많이 오른 만큼 택시 서비스가 같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건웅 / 서울 답십리동 : 물가가 다 올랐는데, 사실 20~30대들은 물가가 오른 것과 비교해 서비스가 그만큼 품질이 받쳐주면 내도 괜찮다.]
택시 기사들은 기름값 등이 오른 만큼 요금 인상이 당연하다면서도 당분간 승객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이갑빈 / 택시 기사 : LPG 요금도 많이 올랐고 물가 상승도 많이 돼서 요금은 올려야 하지만 당분간 손님이 줄어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점점 나아지겠죠….]
택시비 인상을 시작으로 이르면 오는 4월부턴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도 300~400원 오를 전망이라 시민 한숨이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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