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지난해 4·7·10월 이어 올해 1월도 인상
1월 전기료,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5%↑
도시가스 36.2%↑·지역난방비 34.0%↑
새해 첫 달 물가가 5% 넘게 오르며 5% 이상의 고물가 행진이 9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28% 이상 급등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요금 인상의 후폭풍이 1월 소비자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1월 전기·가스·수도요금은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4월과 7월, 10월에 이어 올해 첫 달에도 인상된 전기요금의 영향이 컸습니다.
1월 전기료는 전월 대비 9.2%,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9.5%가 뛰었습니다.
도시가스는 36.2%, 지역난방비도 34% 올랐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전기·수도·가스의 (물가 상승) 기여도가 지난달에 비해서 0.17% 상승했습니다. 상승 폭의 거의 대부분 이상을 전기료가 차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업제품은 6% 올랐는데, 경유와 등유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간 반면, 휘발유는 내렸습니다.
가공식품 중에는 빵과 스낵과자, 커피 등이 많이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은 한파의 영향으로 1.1% 올랐는데, 오이와 파, 닭고기 등은 오름 폭이 컸지만, 쌀과 딸기는 내렸습니다.
소비자물가는 3개월 만에 상승 폭이 확대되며 9개월째 5% 이상의 상승률이 이어졌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물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 입니다.]
고물가 등으로 기준금리를 지난달 3.5%로 인상한 한국은행은 2월 물가 상승률도 5%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내외 경기 흐름과 물가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으로 진단한 겁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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