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새해 첫 연합공중훈련…미 전략폭격기 출격
[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한 바로 다음 날, 한미 군이 서해상에서 연합공중훈련을 벌였습니다.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배치되면서 북한의 향후 반응도 주목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랜서를 중심으로 서해 상공을 나는 전투기들.
미군의 5세대 전투기 F-22, F-25B와 우리 공군의 F-35A입니다.
한미 공군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이뤄진 바로 다음 날, 새해 첫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앞선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미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공언했습니다.
특히 미 국방장관은 향후 미국의 5세대 전투기와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이 "더 많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공중훈련이 동맹의 억제능력을 보여주는 행동하는 확장억제의 실체임에 공감하였고, 미 전략자산의 즉시적이고 조율된 전개가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국내에서 미 확장억제 공약에 대한 의구심과 더불어 자체 핵무장 여론이 제기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이번 훈련이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한다는 한미 간 굳건한 결의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비난해온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되면서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한번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군은 앞으로도 미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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