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평가 도입시…“개딸 눈치 더 보게 된다” 우려도

채널A News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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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은 최근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에 누가 나왔는지를 표시한 이른바 '수박 리스트'까지 올려놨습니다.

이렇게 강성 지지층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다보니 공천을 받기 위해 이들의 눈치를 보게생겼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우현기 기잡니다. 

[기자]
당원들의 평가가 공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이재명 대표 강성지지층, 이른바 개딸들의 영향력은 더 막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120만 민주당 권리당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개딸들로 추정돼 이들이 평가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실제 지난해 3월과 8월에 있었던 대선과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권리당원이 50만 명가량 늘었는데 이들 대부분이 이재명 대표 지지자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7월)]
"전자민주주의로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고 당원의 지위를 강화하겠습니다. 더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에 입당하고 관심 갖게 하겠습니다."

당내에서는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더욱 보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개딸들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비명계가 주최한 토론회 참석자 명단을 공유해 좌표찍기에 나섰고, 이 대표의 검찰 출석 때 동행 여부 등을 전수조사한 이른바 '수박리스트'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조정훈 / 시대전환 대표(뉴스A라이브)]
"섬찟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 어떤 모임들, 카톡 단톡방이 다 있을 텐데 '안 나오면 다 명단 찍어서 내가 나중에 불이익 줄 거야.' 이런 세상 이미 끝났거든요."

이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수박 리스트' 관련 논란에 대해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라며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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