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모레 워싱턴서 외교장관 회담…포괄적 전략동맹 논의
[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등을 위해 오늘(1일) 미국으로 출발합니다.
오는 3일 열릴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선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와 대북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특히 워싱턴에서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박 장관은 워싱턴에서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2월 3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방안과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미의 주요 목적은 이르면 상반기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을 사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윤 대통령 방미 계기에 이뤄질 한미정상회담 의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조되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한미 공조 방안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 장관의 방미에 대해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미 행정부 조야의 전폭적 지지를 확보하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에 미 국가항공우주국(NASA) 고위관계자를 만나 우주 동맹으로의 발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인데, 우리 외교장관이 NASA 고위급 인사를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장관의 방미 직후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만큼 한중관계와 관련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워싱턴에 앞서 뉴욕을 방문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안보리가 단결해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도록 촉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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