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의겸 곧 고발…“두 손 들고 환영”

채널A News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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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대한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또 다른 주가 조작 의혹이 있다고 논평을 한 게 허위사실 유포라는 겁니다.

김 대변인은 웬일인지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이번주 초,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 대변인이 지난 27일 논평에서 김건희 여사의 또 다른 주가조작 혐의를 주장한 것을 허위사실 유포로 본 겁니다.

김 대변인은 "김 여사가 작전주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법정에서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매도 기록만으로 어떻게 주가 조작이 성립되냐"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이 고발까지 검토하는 것은 김 대변인의 반복되는 의혹 제기에 대한 맞대응 성격입니다.

사실무근으로 판명 난 윤 대통령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사과하지 않고,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자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고발이 이뤄지면 김 여사 순방 사진을 '콘셉트 촬영'이라고 주장했다 고발된 장경태 의원에 이어 야당 의원에 대한 두 번째 고발입니다.

김 대변인은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두 손 들어 환영합니다. 김 여사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진짜 억울하다면 ‘김건희 특검’을 받으십시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김건희 특검TF' 회의를 열고 특검 도입을 공론화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김태균


강병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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