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일단 시간이 완벽하게 확정이 된 것 같지는 않아서, 물론 대략적으로는 내일 오전 10시 30분에 이 대표가 나설 것으로 보이니까 언론도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는데. 검찰은 여전히 한 시간 더 빨리 나와야 된다. 혹은 토요일 하루 말고 이틀 정도 조사를 해야 된다고 하고 있어요. 검찰이 불만도 이겁니다. 제1야당 대표든 뭐든 조사를 받는 쪽에서 일방적으로 이렇게 날짜와 시간까지 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 아니냐. 조사 범위와 분량이 상당한 점을 고려해서 출석 일정을 통보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일단 내일, 알려지는 것은 내일 오전 10시 30분입니다. 법적인 부분을 어떻게 맞서고 있냐. 본질로 조금 가볼까요? 화면을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일단 첫 조사 때와 다른 점은 이번에도, 지난번에는 변호인 1명만 대동하고 여기에는 부장검사, 평검사, 수사관. 당시에는 이제 총 5명의 입회하에 이 조사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부부장검사 두 명. 대장동 의혹은 워낙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담당 검사들도 조금 많이 정해져있다고 하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왜냐하면 이번 조사 같은 경우는 일단 두 가지입니다, 크게는.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이 두 가지에 대해서 이제 수사를 하는 것이고. 제가 알기로는 반부패 1부와 3부가 합동으로 지금 조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부부장검사도 반부패 1부, 반부패 3부 이쪽에 이제 부부장검사가 직접 들어가서 아마 조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조사 내용이 이제 굉장히 광범위할 겁니다. 지금 그래서 검찰 입장에서 보면 한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했다고 해요. 그럼 이게 100쪽 분량이면 질문 하나 당 보통 한 4~5분 정도 이렇게 한다고 보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한 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할 텐데,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지난번 조사와 비슷한 양상으로 조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본인이 대충 지금 한 30쪽 분량의 의견서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아마 그 의견서를 제출하고 ‘내가 대답할 것은 거기에 다 있다.’라고 해서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 전부 다 그런 방식으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어떤 내용이 다 있다고 답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지난번 성남지청에서 했던 그 조사에 본인이 공개한 답변서에 보면 굉장히 추상적이에요. 이 6쪽 분량의 답변지인데, 이번도 저는 비슷하게 넘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차피 본인에 대해서는 기소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검찰이 어떤 질문을 하는가를 파악하는 게 우선순위일 것 같아요. 왜. 검찰이 가지고 있는 증거가 무엇이냐.
이런 것들을 이제 파악하는 게 우선순위일 것 같고. 지난번 성남지청 조사와 같이 한 6시가 되어서 네이버의 문건을 그때 공개하니까 그제야 이재명 대표가 ‘이런 게 있었단 말이에요? 정진상이 이걸 했단 말이에요?’라고 이제 본인이 대답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 이번에 검찰도 대장동과 관련된 공개되지 않은 아마 증거 자료를 한두 번은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피의자의 어떤 이 태도를 조금 흔들어놔야 되거든요. 그래서 답변을 얻어내야 되고 답변에 말을 많이 하게끔 만드는 게 검찰의 전략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 아마 검찰은 그런 방식으로 질문서를 하는데 문제는 아마 이재명 대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나 6시에 나가겠다. 빨리 마무리해 달라.’ 그리고 이게 조서 확인하는 데에 한 3시간 걸리거든요. (그렇죠.) 그렇게 되면 아마 거의 12시가 되어서 나올 가능성이 저는 굉장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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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