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이제 유 전 본부장이 정확히, 그러니까 천화동인 1호의 지분 가운데 428억, 이재명 측에게 주는 이야기를 계속 강조하고 있어요. ‘당연히 정진상 씨가 이재명 시장에게 보고했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이걸 이 시장이 알게 되면 뒷감당 어떻게 하겠나.’라고 생각을 했다, 보고를 안 했다간. 다음 화면을 볼게요. 대장동 지분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사실상 이재명 당시 시장이 쓰자고 하면 줘야 되는 돈이다. 기본적으로 대장동 수익을 뇌물로 규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일단 이게 검찰 조사를 앞둔 이 대표에게는 꽤 불리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가요, 지금 암초를 만난 게 저는 두 인물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암초를 만났다고 봐요. 그게 누구냐 하면, 한 사람은 유동규 씨고 한 사람은 김성태 씨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유동규 씨가 이렇게 사실대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처음에 이재명 대표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측, 김용, 정진상은 몰랐을 거예요. (사실이라기보다는 주장입니다만, 폭로라고 하겠습니다.) 예,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무엇이냐 하면 유동규 씨가 폭로를 했고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배신을 한 것이죠. 왜냐하면 폭로를 했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내부자가 폭로해 주면 사실 검찰 입장에서는 가장 좋습니다. 증거를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 유동규 씨는, 생각을 해보세요. 대장동 측하고 이재명 전 시장 측에서 이쪽에도 속할 수 있는 사람, 또 이쪽에도 속할 수 있는 사람. 마찬가지로 교집합인 사람이에요.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있는 사람. 그럼 무엇이냐 하면 다리 역할을 한 사람이거든요?
그러면 이 대장동 사업은 처음부터 너무 이상해요. 왜냐하면 땅값을 성남시가 수용해 준 것, 너무나, 그걸 민간에게 주면서 너무나 과도한 이익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제어할 수 있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어느 정도 이익을 나눌 것이냐는 게 당연히 검찰에서는 쳐다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 이익을 배분하는 과정을 유동규 씨가 지금 다 이야기하고 있는 거예요. 다만 진술만 하는 게 아닙니다. 그것에 부합하는 남욱의 이야기, 정민용의 이야기, 그다음에 이제 여러 가지 서류 아마 다 찾아냈을 거예요. 제가 봤을 때는 이미 유동규 씨가 다 이야기를 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것 말고도 더 많은 이야기를 검찰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게 뇌물성으로도 볼 수 있고 정치 자금법 위반으로도 될 수 있고 여러 가지 다 걸립니다. 배임도 걸릴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요, 이재명 대표가 빠져나가기 조금 어려울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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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