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서비스인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충북 청주에서 전국 최초로 차량 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도서 대출과 반납이 이뤄지는 무인도서관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HCN 충북방송 남궁형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원 주차장 한 켠에 설치된 부스에 진입한 차량이 멈추자 작은 창이 열리고 책이 나옵니다.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미리 주문을 하고 차 안에서 받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도서관에도 도입된 겁니다.
북 드라이브스루 율봉 스마트도서관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차량 번호를 인식해 도서 대출과 반납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온라인으로 대출을 신청하고 무인시스템에서 책을 받아가는 스마트도서관은 기존에도 운영됐지만, 도서 대출 신청 때 차량 번호를 함께 입력해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차량 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회원증을 인식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이용할 수 있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박혜경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 제가 책을 빌리려 멀리 걸어가는데, 여기는 산책하러 자주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여기 나오면서 할 수 있고 참 좋은 것 같네요. 오늘 처음 봤어요.]
인근 주민들은 기대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율봉 스마트도서관에는 도서 250여 권이 소장 중인데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청주지역 19개 도서관과 9개 작은 도서관이 소장한 책을 사흘 안에 이곳에서 받을 수 있고 반납도 할 수 있습니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이를 통해 시민 도서관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독서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성주 / 청주시립도서관 정보팀장 : 차량 번호 인식은 전국 최초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요. 공원 내에서 운영하다 보니까 차량을 이용해서 홈페이지에서 미리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굳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에요.]
이런 가운데 시는 인근에 공공도서관이 없는 테크노폴리스 지역 등에 무인도서관을 설치하고 율봉 스마트도서관 운영 결과에 따라 드라이브스루 스마트도서관 확대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HCN뉴스 남궁형진입니다.
YTN 남궁형진h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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