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형 이지스함에 美 실시간 목표물 정보공유 시스템 탑재"
[앵커]
며칠 전 미국이 일본의 적기지 공격 능력, 즉 반격 능력 보유를 강력 지지하고 양국 간 군사 태세를 최적화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일본이 해상 요격시스템에 미군의 실시간 목표물 정보공유 시스템을 탑재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도쿄 박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이 해상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신형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2척에 미군의 '공동교전능력'(CEC)을 탑재할 방침이라고 지지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동교전능력은 실시간 목표물 정보공유 시스템입니다.
여러 척의 이지스함과 경계기 등이 탐지한 적의 미사일과 전투기 관련 정보를 동시에 공유하는 시스템입니다.
자체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은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군 함정과 협력해 요격하는 것도 이론상 가능하다는 게 일본 방위성의 인식입니다.
방위성은 작년 11월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미사일 요격 훈련에서 공동교전능력을 시험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적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일원화해 운영할 '종합방공미사일방어' 체계 구축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양국은 일본이 보유할 반격 능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역할과 임무 분담에 대해 집중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2+2) 회의에서 논의된 것들은 그 전략에 활기를 불어넣는 겁니다. 군 태세를 최적화하고, 상호 연습과 훈련을 증대하기로 합의한 겁니다."
2023년도 예산안에 신형 이지스함에 공동교전능력을 탑재하기 위한 관련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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