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귀성·이른 귀경 종일 북적…도심은 '한적'

연합뉴스TV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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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귀성·이른 귀경 종일 북적…도심은 '한적'

[앵커]

설 당일 서울역 등 주요 역은 늦은 귀성객과 서둘러 귀경길에 오른 인파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주요 고속도로 역시 극심한 정체를 빚었는데요.

한적해진 도심에선 시민들이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열차 승강장으로 향합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설, 뒤늦게 귀성길에 올랐지만 표정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한 2, 3년 못 내려갔고, 육아하느라 오랜만에 가는 거라가지고 좋을 거 같아요. 친척들이랑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찾아뵙지 못한 일가 친척을 만나려는 역귀성객들도 많았습니다.

"(거리두기 때)예매하기 되게 힘들었는데, 이번에 전 좌석이 다 예매할 수 있어가지고…아내댁 들렀을 때 친정이랑 외사촌 이쪽 다 같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빗장이 풀린 만큼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졸업 전에 졸업여행이어가지고 마지막으로 친구들이랑 추억도 좀 쌓고 설에는 가족들 보고 싶어가지고 딱 맞춰가지고…"

설 연휴로 한적해진 도심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모처럼의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코로나가 많이 풀린 거 같고요. 사람들이 되게 많이 모여있는데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주요 관광 명소는 민속놀이와 명절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고, 시민들의 발걸음도 종일 이어졌습니다.

"약식 만들기랑 투호 던지기랑 제기차기, 그리고 용한테 먹이 던져주기가 재밌었어요."

짧은 연휴 탓에 주요 고속도로는 막바지 귀성 차량과 서둘러 귀경길에 오른 차량들로 하루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설당일 #서울역 #귀성객 #고속도로_정체 #민속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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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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