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제수장, 갈등관리 공감대…"진솔한 대화 나눠"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현지시간 18일 오전 스위스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금융·무역 정책을 두고 당면한 갈등 사안을 잘 소통하며 관리해 나가자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무역·투자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재무부는 "양측이 양자와 유엔, G20, APEC 등 다자 차원에서 기후 금융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미중이 거시경제와 금융 현안에 대한 소통을 더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세차례 화상회담을 가졌지만 실체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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