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융완화 유지…올해 성장률 1.7% 전망
[앵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2022회계연도부터 3년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낮췄습니다.
도쿄 박성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은행은 오늘(18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도 지난달과 같은 ±0.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금리 변동폭을 확대해 이번 회의에서도 변동폭 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일본은행은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달 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 기존처럼 금융완화를 지속해 국내 경기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구로다 총재의 임기가 오는 4월 만료되는 가운데 금융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올라 전날까지 사흘 연속 일본은행의 변동 허용폭인 0.5%를 넘었습니다.
일본은행은 또 2022회계연도부터 2024회계연도까지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개월 전보다 0.1%포인트 올려 3%로 조정하면서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보다 1%p 높았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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