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또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소환 조사 받은 지 엿새 만인데요.
이번엔 위례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건입니다.
대장동 일당이 막대한 돈을 벌도록 봐줘서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인데요.
대장동 본류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설 연휴 끝나고 날짜 두 개를 제시했다는데, 이재명 대표가 응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특혜 개발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조사입니다.
오늘 서울중앙지검의 소환 통보는 지난 10일 이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소환 조사를 받은 지 엿새 만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성남FC 사건 변호인을 통해 이달 27일과 30일을 출석일로 제시하고 이 대표 측 반응을 기다리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측은 검찰이 공식적인 통보 절차를 밟지도 않았는데 소환 통보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현재로선 출석 일정도 조율 중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다른 변호인을 통해서 소환하겠다고 연락이 온 거니까요. 당 대표가 직접 받아야 하는 건데, 비공식적 통보라고 규정할 수는 있지 않겠습니까."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사업 편의를 제공해 7천억 원대 개발이익을 얻게 하고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시 내부 기밀이 민간업자에게 넘어가는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 천화동인 1호에 숨겨진 지분을 가졌는지, 정진상, 김용 등 최측근이 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걸 알거나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이 이 대표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구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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