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짚어볼 내용이 많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먼저 이현종 위원님, 화면을 보셨다시피 이재명 대표는 이제 본인 당 유튜브에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얼굴도 본 적 없다.’ 상당히 가벼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 KBS 보도를 통해 알려진 태국 현지 인터뷰 김성태 전 회장 말도 비슷합니다. 만날 만한 계기도 없고 만날 만한 이유도 없다. 이재명 대표 때문에 본인 인생이 초토화되었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조금 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그러니까 이 송환을 앞둔, 8개월 동안이나 도피 생활을 했던 피의자가 송환 직전에 언론하고 인터뷰한다는 것도 굉장히 이례적일 겁니다. 왜 이런 인터뷰를 했을까. 왜냐하면 이제 본인이 송환되면 이제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또 이게 광범위한 조사를 받을 텐데 굳이 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심경을 이야기할까. 그걸 이제 비춰보면 일단 솔직하게 자신의 어떤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검찰이나 이 사건 관련자들에게 보내는 저는 메시지 성격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두 가지 이야기를 했어요. 이재명 대표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내 인생을 망쳤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있을까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김성태 지금 전 회장이 이재명 대표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본인이 아태평화협에 스폰서를 해서 행사도 개최했지 않습니까. (그 대북 단체 말씀하시는 것이죠?) 그렇죠. 대북 단체에다가 돈을 기부를 해서 그 행사도 했고, 또 이재명 대표의 같이 밑에 있던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를 통해서 실제로 대북 사업을 추진했고 그들과 함께 중국으로까지 가서 회의도 하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사람이라면 전혀 연관이 없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죠. 왜냐. 당시의 행사가 이재명 대표 측에서, 경기도 도의에서 행사 지원을 거부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돈이 없어서 행사를 못 치르는 상황이었어요. 그때 바로 이 김성태 전 회장이 돈을 갖다가 대줘서 행사를 치렀거든요.
당시 아시겠지만, 이재명 대표, 당시 이해찬 전 대표 등등해서 굉장히 크게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대북 사업을 하는 그런 행사였습니다. 자, 그런데 어디서 돈이 지원되었는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본인이 저 행사를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유능하다는 이재명 대표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은 이 김성태 전 회장이 ‘이재명 대표도 나를 모른다고 이야기했으니 나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겠다.’ 그러면 검찰에서 어떤 식으로 앞으로 대응할까요. 즉, 자신이 검찰에게 요구하는 바는 많을 겁니다. 자기 기업을 살려야 되고 또 자기의 어떤 혐의를 조금 줄여야 되는 역할이 있을 거예요. 아마 그런 부분들에 대한 어떤 거래를 하기 위한 저는 전초적인 어떤 입장 표명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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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