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까지 입건…허위 뇌전증 병역비리 수사 확대
[앵커]
병역 브로커를 통한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 의혹이 체육계와 연예계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래퍼 라비가 입건됐는데요.
또 다른 브로커 1명도 구속된 만큼, 검찰의 수사 대상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자]
병역 브로커 구 씨와 함께 허위 뇌전증 병역 비리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모씨.
법원은 지난주 김 씨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병역법 위반 혐의 인정하십니까?) … (의료인들과 결탁 의혹도 있는데 인정하세요?) …"
병역 브로커로 활동했던 인물들이 속속 구속되는 가운데,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들의 도움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인물들의 윤곽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병역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이달 초 피의자 소환조사를 받았던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에 이어, 검찰은 최근 가수 출신 래퍼 라비를 입건했습니다.
구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라비가 병역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파악된 겁니다.
라비는 뇌전증으로 4급 판정을 받은 뒤 지난해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입니다.
현재 라비 외에도 배우 등 연예계 또 다른 인물도 허위 뇌전증 병역 면탈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또 다른 병역 브로커 김씨도 구속된 만큼, 향후 검찰의 수사 대상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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