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침투 시 항체 형성…감염여부 확인 가능
전체 항체양성률 98.6%…"집단면역 의미 아니다"
"60세 이상, 설 연휴 전 2가 백신 접종 마쳐야"
거리두기 없는 명절…접촉 대면면회 등 가능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고, 백신 접종까지 포함하면 국민의 99%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하는 특성상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에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항체가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됐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난달 7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자연감염으로 항체가 형성된 비율이 70%였습니다.
넉 달 전 1차 조사 때의 57%보다 13%p가량 증가했는데 그만큼 감염자가 더 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70%는 당시 집계된 확진자 발생률 51.5%보다 18.5%p 높은데, 검사로 찾아내지 못한 숨은 감염자가 그만큼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연감염에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까지 합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8.6%입니다.
다만 항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개개인의 차이도 있어서 높은 항체양성률이 집단면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동현 /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 : (항체가) 감소를 하게 되면 집단 차원에서 보호·면역 효과도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항체양성률이 98%라고 해서 집단면역의 기준이 된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고요.]
이에 따라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중증화를 막기 위해 설 연휴 전에 꼭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번 설은 지난 추석 때처럼 거리두기 없는 명절로 요양시설 접촉 대면면회와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 섭취 등이 가능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도 정상 운영합니다. 특히, 21일부터 24일까지 안성·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원하시면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환자는 일주일 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며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11주 만에 가장 적은 3만9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오는 17일 열리는 감염병... (중략)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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