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윤대통령, 나경원 사직서 수리 아닌 '해임'…후임 신속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했습니다.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대통령실이 오후 5시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전 의원이 맡고 있었던 정부 직책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모두 해임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후임 인사도 동시에 발표했어요?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 해임과 관련해 다양한 해임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3년 임기 장관급 직책인데요. 임명한 지 만 3개월 만에, 윤 대통령이 장관급 공직자를 해임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나 전 의원을 저출산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는데요. '사표 수리'나 격식 있는 '해촉'이 아니라 '해임'이라고 표현한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며칠간 대통령실은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아랍에미리트·다보스포럼 순방을 떠나는데요. 나 전 의원이 사의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기후환경대사에 대해서도 해임 결정이 내려졌고요. 순방을 앞두고 후임자까지 내정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낸 지 반나절 만이죠?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화요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오늘 다시 사직서를 낸 이유는 뭔가요?
대통령실은 지금까지 나 전 의원의 거취 문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이 내일 출국이라 시간상 순방에서 복귀한 뒤, 길게는 설 연휴까지도 사표 수리 판단을 보류할 거란 관측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순방 하루 전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 오전, 나 전 의원이 SNS에 2019년 12월, 당시 원내대표직에서 쫓겨나듯 물러나야만 했을 때를 회고한다며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갑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어떤 의미로 해석하십니까?
나 전 의원의 SNS 글에는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구절도 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해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SNS에 글을 남겼는데요. 나 전 의원을 향해 "마치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와 다르지 않다고 직격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나 전 의원을 전격 해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당 내 '친윤계'와 '비윤계'의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다시 이런 구도가 되는 것,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상황 아닙니까?
당 안팎에서는 나 전 의원의 사직서 제출을 일종의 '출마 예고'로 받아들이는 해석도 있었는데요. 갑작스런 해임 소식에 나경원 전 의원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이번 주 내내 언론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출마로 최종 결심을 할까요? 관건은 지지율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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