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 오는 검찰의 수사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위축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검찰 조사를 마친 다음 날부터 곧바로 이렇게 민생 행보를 재개했는데요.
검찰과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는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왕을 뽑았습니까? 머슴을 뽑았죠? 일꾼을 뽑았죠? 일 잘하라고 월급 주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주어진 권한을 국민을 위해 써야지요. 주어진 권력을 국가 공동체를 위해서 공적으로 써야죠.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이게 도둑이지 공무원입니까, 여러분?]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도둑 아니냐? 이 발언 왠지 어디서 들어본 듯 한데요.
과거 검사 시절 윤석열 대통령의 이 발언을 떠올리게 합니다. 들어보시죠.
['최순실 특검' 당시 수사팀장 (2016년 12월) : (보복 얘기도 좀 하고 있거든요.)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도둑 아니냐,
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
비슷한 라임 탓에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표 리스크'를 당으로 가져왔다는 내부 비판 목소리도 의식한 듯 엄혹한 환경 속에선 힘을 합쳐야 한다며 단일대오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으로 비이재명계를 지칭하는 '수박'이라는 말도 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잠시 뒤 10시 반에는 신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요. 어떤 발언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게 힘을 실으며 사법리스크 정면 돌파 의지를 다졌고요.
국민의힘에서는 무슨 독립투사인 줄 안다는 비아냥이 나왔습니다.
김승환 기자의 리포트 보시죠.
당 지도부도 이번 수사가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억지 법리'이자, '사법 농단'이라며 연일 이 대표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불의한 정권이 마녀사냥식 정치소설을 아무리 자극적으로 쓴들 자신들의 무능과 치부를 덮을 수는 없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불법과 비리의 구린내가 진동하는 그분에게 법과 정의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기가 뭐 독립투사야 민주 투사야 도대체… 그들의 목표는 ... (중략)
YTN 안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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