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원전·신재생으로 전력수요 65% 대응"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2036년까지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를 합쳐 전력 수요의 65%를 공급하고, 석탄 발전 비중은 20% 아래로 낮추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오늘(11일)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회에 보고된 내용은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구체적 내용이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에 보고한 원전 발전 비중을 보면, 2018년 23.4%에서 2036년 34.6%까지 늘어납니다.
기존 원전 계속운전과 신규 원전 건설을 통해 전체 발전량을 끌어올린다는 겁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도 2018년 6.2%에서 2036년 30.6%로 목표치를 높여 잡고 태양광 쏠림 현상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목표치로 잡은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 비중 합은 2036년 기준 65.2%에 달합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9차 계획과 비교해 무탄소 전원 비중이 2036년 기준 19.4%포인트가 더 많은 겁니다.
"안정적 전력수급을 최우선하면서 경제성·환경성·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전 활용과 적정 수준의 재생 에너지를 반영한 실현 가능하고 균형 잡힌 전원믹스를 마련했습니다."
반면, 석탄 발전의 경우 탄소 감축 정책에 따라 노후 설비를 지속적으로 폐지해 점차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2018년 41.9%였던 걸 2036년에는 14.4%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LNG도 2018년 26.8%에서 2036년에는 9.3%로 비중을 크게 줄인다는 목표입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미래 전력 수요에도 대응합니다.
2036년 최대 전력수요를 136GW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 목표설비를 143.9GW까지 확충할 계획입니다.
이번 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은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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