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 양의지가 두산 입단식을 갖고 새해 각오를 밝혔습니다
최대 152억 원의 초대형 FA 잭팟을 터뜨린 양의지는 후배들을 이끌어 팀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당장 3월 WBC 대회에서 안방을 책임지는 중책도 맡게 됐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의지가 4년 만에 베어스 25번 유니폼을 다시 입었습니다
알려진 대로 FA 계약 조건은 4+2년에 최대 152억 원.
4년간 계약금 44억 원, 연봉 총액 66억 원이고, 이후 2년 동안은 최대 42억 원의 선수가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하는 '선수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두 번의 FA를 통해 벌어들이는 돈은 LG 김현수의 종전 기록을 뛰어넘어 개인 총액 1위인 277억 원입니다
고향팀 두산에 복귀한 양의지에게 부여된 과제는 하위권으로 떨어진 팀 순위를 끌어올리는 겁니다
[양의지 / 두산 포수 : 9위를 했더라도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는 팀이 두산 베어스라고 생각하고, 그 반등할 수 있는 부분을 빨리 찾아내서 동료들과 같이 힘을 모아서….]
하지만 당장 발등의 불은 3월 개막하는 WBC 대회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겁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메달획득에 실패하면서 국민을 실망시켰던 만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양의지 / 두산 포수 : 다시 뽑아주신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정말 이번에 명예회복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 가지고 좋은 경기에 임하도록 칼을 갈고 있습니다.]
팀의 하위권 추락과 대표팀의 잇단 부진을 털고 명예를 회복해야 하는 무거운 짐이 안방마님 양의지의 두 어깨에 지워졌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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