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3년 1월 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내일 10시 반인데요, 이현종 위원님. 지금 나오는 이야기만 조금 종합해 봤을 때 저희가 상상력을 발휘하면 내일 성남지청 앞에 포토라인에 서있는데 거기에 이재명 대표가 앞에 한 발 정도 앞서서 필두로 앞에 쭉 가고 옆에 이제 지도부가 이렇게 날개를 펴듯이 이렇게 쭉 같이 지도부가 같이 출석을 한다. 이렇게 상상하면 되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이 언뜻 떠오르네요. 사실은 비위 혐의가 있어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인데, 영광의 길을 가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굳이 저렇게 많은 사람을 대동을 하고 더군다나 당 지도부를 대동하는 것은 이게 내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의 문제라는 것을 이제 한 번 보여주기 위한 저런 정치적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는 외롭지 않다. 나 뒤에 당이 버티고 있다. 이걸 이제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요. 또 보니까 지지자들을 다 동원했고 일부에서는 자치단체장도 다 올라오라고 했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문제를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많은 세를 과시하면서 검찰에 들어가야 될 문제인가?’라는 의문이 있는 것이죠.
과연 본인이 무슨 민주화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지금 본인이 대단한 인권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지금 이 문제는 이 시장 시절에 제3자 뇌물 혐의가 걸려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조용히 가서 조용히 조사받고 오면 될 문제를 이렇게 성대하게 어떤 지지층들의 힘을 받고 가는 것은 결국 검찰을 압박하겠다는 것이죠. ‘나를 함부로 보지 마라.’라는 것을 압박하겠다는 것인데, 글쎄요. 참 세계 토픽에 나올 문제가 아닌가. 물론 그전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그러나 이 문제는 당당히 본인이 수사를 받는다고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가서 혐의를 입증하면, 혐의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면 되는 것이고 조사를 받고 나오면 되는 것인데 굳이 많은 분들을 힘들게 하는 것인지 참 모르겠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