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볼 수 없는 3강이 목표"…구자철의 새 시즌 준비
[앵커]
지난 시즌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오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부상없이 뛰며 제주를 굳건한 3강에 올려놓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박지운 기자가 구자철 선수를 만났습니다.
[기자]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동계훈련에 들어간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지난 시즌 11년 만에 K리그 친정팀으로 돌아온 구자철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이번에는 부상 없이 무사히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부상을 줄여서 이번 시즌에 팀이 순항하는 데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경기장에 오시는 팬들에게 좋은 컨디션과 좋은 경기력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제주는 1부리그 승격 후 2년간 리그 4~5위를 유지했습니다.
'베테랑' 구자철의 목표는 1위를 다투는 전북·울산에 이어 제주를 '넘볼 수 없는 3강'에 올려놓는 겁니다.
"저는 그 두 팀(전북·울산)한테 포커스를 맞추고 싶지 않고요. 그 외 팀들이 3강에 못 올라가도록 우리 팀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
제주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후배로는 2022년 K리그 최연소 득점자였던 2003년생 한종무 선수를 꼽았습니다.
"종무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1년차 때 그 역량을 뛰어 넘는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미래에도 우리 구단에도 또 하나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지난 2019년까지 10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구자철, 그도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기에 후배들과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한해 한해가 소중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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