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나흘째 공기질 말썽…당분간 평년 기온 웃돌아

[앵커]

월요일인 오늘도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온화한 날씨 속에 중부지방은 종일 공기질이 좋지 못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강지수 캐스터.

[캐스터]

네, 벌써 나흘째 미세먼지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늘 가득히는 먼지가 쌓여있는 상황이고요.

멀리 있는 건물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시야가 답답합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상황을 잘 살펴 주셔야겠습니다.

어제 만들어진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먼지가 더 쌓여가고 있는데요.

현재 중부와 전북, 영남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요.

중부지방은 종일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먼지가 점차 남동진 하면서 오후에는 그 밖 남부지방도 먼지 수치가 오르겠습니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예년 이맘때보다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 서울은 7도까지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5도 이상 웃돌겠고요.

출근길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졌던 경주는 한낮 기온 11도까지 껑충 뛰면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오늘 낮부터는 하늘 자체는 맑게 드러나겠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는 답답하겠고요.

낮까지 전북과 경북 지역에, 오후에는 제주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약한 눈이 날리겠습니다.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동해안 지역에 한때 비나 눈이 살짝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양이 워낙 적어서 건조함을 해소시키긴 어렵겠습니다.

이번 한 주간 큰 추위는 없겠지만, 공기가 탁한 날들이 많으니까요.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잘 챙겨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미세먼지 #공기질 #온화 #추위주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