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새해소망 '임금 인상'…2위 노동시간 단축
[앵커]
새해를 맞은 직장인들에게 첫 번째 소망은 뭘까요?
요즘 고물가 속에서 임금 인상을 꼽는 분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2위는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한 시민단체의 여론조사 결과, 이승국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직장인들은 새해 소망으로 임금 인상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가 새해 소망으로 '임금 인상'을 꼽았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이 22.4%, '일과 가정의 양립' 20.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임금 인상을 첫 번째로 꼽은 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점심값부터도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에요. 물가 안정이 많이 됐으면 좋겠고, 대출금도 너무 올라서 이사 다니기도 힘드니까…."
전 연령대에서 임금 인상이 1위를 차지했지만 2위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20대는 '좋은 회사 이직'을, 30대는 '노동시간 단축'을 꼽았고 40·50대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먼저 순위에 올렸습니다.
현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노동·일자리 정책을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그렇다'는 의견보다 4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여성과 비정규직 직장인들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남성과 정규직, 대형사업장 노동자들은 반대로 전망하며 차이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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