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만 명대…중국발 변수는 '여전'
[앵커]
어제(7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명 중반대를 기록했습니다.
새해 들어 600명대까지 올라갔던 위중증 환자도 조금씩 감소하고는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에서 확진자가 계속 유입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6,766명입니다.
전날보다 7,000여 명 줄며 닷새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도 1만여 명 줄었는데, 발생기준인 토요일로만 따지면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후행 지표도 내림세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6명으로 최근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내려간 뒤 조금씩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26명 줄어든 34명 나왔습니다.
국내 유행은 감소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확산세가 거센 중국에서 입국자가 들어오고 있는 점은 여전히 유행의 변수로 꼽힙니다.
먼저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중국발 입국자입니다.
지난 5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전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만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지만, 한국 도착 후 양성률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6일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23.5%로, 하루 만에 11%p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입국 전 검사를 받을 때 잠복기라 음성으로 나왔거나, 검사 직후 감염되고 이틀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입국 후 양성으로 확인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입국 전 음성확인서에 대한 확인 작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부터는 홍콩과 마카오 입국자에 대한 검역도 강화돼 입국 전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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