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최단비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검찰이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을 상대로 다시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만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석방 후 자해했던 김만배 씨에 대한 검찰 조사도 재개됐습니다. 주요 사건사고 짚어보겠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그리고 최단비 변호사 두 분 나오셨습니다. 이기영이 경찰에 마지막 선물이다, 이런 황당한 얘기까지 하면서 시신을 저쪽에 묻었다, 알려줬는데 지금 수색 작업을 해도 계속 나오지 않고 있는 건데요. 왜 그런 걸까요?
[이웅혁]
아마 두 가지 이유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이 장소마저도 사실은 허위일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라는 가설이 하나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이기영 입장에서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는 것이 양형에 있어서 아주 유리한 것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무죄까지도 예상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의도적으로 엉뚱한 곳을 지목을 하면서 마치 사실인 양 마지막 경찰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하나가 있는 것이고요.
선물이 아니군요, 그러니까?
[이웅혁]
또는 실제로 사실은 정확한 장소이긴 합니다마는 지금 벌써 4개월 이상이 지났고 더군다나 이 천 주변이 지난번 홍수라든가 범람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시신이 유실되거나 이럴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요.
또 어쨌든 지금 현재 날씨가 춥고 이런 상황에서 땅도 얼어있고 그래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이런 이유도 예상이 됩니다마는 어쨌든 이기영이라고 하는 사람은 평상시에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허언증의 증상도 농후하고 또 어떤 측에서는 이른바 리플리증후군이라고 하는 것까지 예상되기 때문에 결국은 이기영의 진술에 의존하기보다는 다른 구체적인 증거를 목전에 들이내서 추가 범죄 수사를 하고 또 가장 핵심적인 것은 다른 신문 기법을 활용해서 시신을 빨리 찾아야 지금 1인 이외에 전 여자친구에 대한 유죄 입증도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어제 수색 현장 얘기를 들어보면 땅을 파는 손짓도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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