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정조사, 열흘 연장키로…1월 임시국회 신경전은 계속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봅니다.
이태원 국정조사특위 활동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오는 17일까지 기간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다만 1월 임시국회를 둘러싼 이견은 여전한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회동 끝에 국정조사를 10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연장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다만 기간 연장만 합의됐을 뿐, 3차 청문회 증인 명단 등에 대해선 향후 특위 차원의 논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3차 청문회 증인을 누구로 할 것인지, 언제 열 것인지, 또 향후에 재발 방지 대책 공청회를 언제 열 것인지, 또 결과 보고서 채택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당연히 특위 차원에서 논의를 해야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참사 당일 '닥터카 탑승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명지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증인 채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라 조율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여야는 1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를 놓고는 평행선을 이어갔습니다.
12월 임시국회가 오는 8일, 끝나는 가운데 민주당은 각종 법안 처리를 이유로 1월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는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의 구속을 막기 위한 '억지 회기 만들기'로 불체포 특권을 보장하려는 꼼수란 입장입니다.
"국회법에 1월달 원래 국회가 없도록 돼 있고 그다음에 논의해서 결론이 나면 임시국회를 소집해도 늦지 않기 때문에 1월 9일부터 바로 이어서 임시국회 소집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선 정보위원회 전체 회의도 열리는데요.
국정원이 어떤 내용을 보고할 예정인가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 정보위는 국정원의 현안 보고를 받습니다.
김규현 원장 등 국정원 관계자들이 출석해 최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해와 관련한 보고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어제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한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 처형과 관련한 소식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리용호는 지난해 여름과 가을 사이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고, 우리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이밖에 앞서 한 인권단체가 중국 비밀경찰 거점으로 지목한 서울의 한 중식당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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