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기습 지하철 탑승 시위...곳곳 물리적 충돌도 / YTN

YTN news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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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권리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연대가 오늘(3일) 아침, 기습적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를 제지하던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과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시위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전장연의 254번째 지하철 선전전은 오늘(3일) 아침 8시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시작됐는데요,

조금 전 공식 선전전은 종료됐습니다.

원래 전장연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는데, 그 전에 8시쯤 별도 사전 공지 없이 모여 삼각지역까지 이동하는 이른바 '기습 시위'를 시도한 겁니다.

현장에 모인 활동가 20여 명은 성신여대역에서 지하철을 탄 뒤, 다른 일행들과 합류하기 위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렸습니다.

그러나 다음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가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에 제지를 당했습니다.

이에 대해 휠체어 이용자를 포함한 활동가들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을 아예 틀어막는다며 거세게 항의했고, 양측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결국, 지하철에 다시 오르지 못한 일부 전장연 활동가들은 오전 10시 40분쯤부터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스티커를 붙이는 항의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나머지 활동가들은 오전 11시쯤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의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260일 동안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오늘 지하철 무정차 통과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대한 무관용 대응 원칙을 밝힌 만큼 오늘 같은 대치와 돌발 충돌 상황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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