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로 가동 중단 사태를 맞았던 포항제철이 다시 힘차게 쇳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1년 이상 걸릴 거라던 비관적 전망을 깨고 100일 남짓한 시간에 복구를 대부분 마쳤습니다.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포항제철 작업현장에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용광로가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녹은 철광석이 쇳물로 흘러나옵니다.
천500도 가까운 온도에 불똥이 사방으로 튀어 오르지만, 아랑곳없이 작업을 이어갑니다.
포항제철소 제2고로에서 새해 힘찬 새 출발을 알리는 쇳물을 쏟아내고 있는 겁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로 설립 이후 49년 만에 처음으로 조업을 중단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여의도 3배 면적의 공장 전체가 물에 잠겨 1년 안에 복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많았습니다.
[강원구 / 포항제철소 2고로 출선 담당 : 힌남노로 인해서 고로가 처음으로 160시간 이상 장시간 멈춘 기록이 없었습니다. 복구작업이 상당히 힘들었는데 직원들이 열심히 해서 다 이뤄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임직원이 밤낮없이 복구에 매달린 끝에 100일 정도 만에 대부분 설비를 복구했습니다.
기적처럼 위기를 넘긴 포스코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합니다.
[강원구 / 포항제철소 2고로 출선 담당 : 2023년에는 국가경제발전을 위해서 저 뒤에 보이는 뜨거운 쇳물처럼 더 열정적으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을 거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은 상황.
어려움을 딛고 다시 쇳물을 생산하는 이 용광로처럼 우리 경제도 올해 다시 힘차게 뛰어오르기를 기대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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