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격리 제각각 혼선…중국발 제한국 14개로 늘어

연합뉴스TV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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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격리 제각각 혼선…중국발 제한국 14개로 늘어

[앵커]

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를 없애기로 한 가운데, 새해를 맞아 귀국을 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유지되는 5+3 격리 규정을 두고 '의미가 없는 일'이라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한 공항에서는 격리에 반발하는 입국자와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남부 광저우의 한 공항에서 철조망을 친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고향에서 연말을 보내기 위해 귀국한 중국인 해외 유학생들이 시설격리를 해야 한다는 데 불만을 품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당신들은 외국에서도 이런 식으로 중국법을 위반합니까?"

중국 당국이 해외입국자에 대한 '5+3 격리'를 폐지하기로 한 것은 오는 8일부터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해당 발표가 나온 직후 일부 지방에서 격리 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 않냐며 반발한 것입니다.

해당 발표가 나온 지난달 27일보다 앞서 청두에서는 시설격리를 이틀만 받았다거나, 최근 베이징에서는 공항 도착 당일 시설격리 없이 귀가했다는 사례담이 인터넷 등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초강력 통제식 방역을 고수해 온 중국 당국이 갑자기 사실상 모든 규제를 풀어버린 가운데, 각 지방정부가 제각각 규정을 적용한 탓에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를 규제하는 나라들은 한국을 포함해 최소 14개 국가로 늘었습니다.

영국이 오는 5일부터 중국 본토에서 직항을 이용해 들어오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다만, 독일은 여전히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필요성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격리 #입국_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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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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