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올해 위험요인은…'기후변화 대응 노력 퇴보'

연합뉴스TV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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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올해 위험요인은…'기후변화 대응 노력 퇴보'

[앵커]

지난해 세계는 전쟁과 물가 급등, 끝이 보이지 않는 전염병 위기,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전문가들이 진단한 올해의 위험요인을 짚어봤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올해 지구촌이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을 진단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퇴보할 가능성과 이란이 핵을 보유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습니다.

지난해 11월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를 보상하는 기금을 만드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막대한 돈을 내고, 어디에 보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노력이 후퇴하고, 결국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자는 파리협약은 실패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핵 프로그램을 강화해 온 이란의 국내외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내부에서는 20대 여성의 의문사에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이란의 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 사회의 대화는 중단되면서 더 이상의 외교적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한 중국과 미국의 갈등과 분쟁도 중간 이상의 위험으로 평가됐습니다.

콜롬비아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이 미국이 아닌 중국과 동맹을 구축하거나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 개발도상국들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민주주의 국가들이 드러내고 있는 내부 분열과 불안정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기후위기 #이란_핵 #2023_지구촌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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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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