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 연준 금리 얼마나 올릴까?...상반기는 인상, 하반기 전망 엇갈려 / YTN

YTN news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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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얼마나 올리느냐는 주식 시장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상반기에는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침체로 인해 금리 인하에 나설지에 대해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일곱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4.25%나 인상했습니다.

기준금리 4.25~4.5%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연준은 올해도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지난해 12월 15일) :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2%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해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5~5.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샘 스토발 / CFRA 수석투자전략가 : 연준은 목표 금리가 5.1%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이미 추정됐던 것입니다. 2월에 0.5% 인상하고 3월에 0.25% 인상한 뒤 금리 인상을 멈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안에는 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파월 의장의 입장이지만 시장에서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월가의 투자은행 10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곳은 연준이 올해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부분 올해 4분기에 금리 인하를 예측했고, 3분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한 기관도 있습니다.

결국 물가상승률이 얼마나 빠르게 둔화할 것인지와 경제 성장률이 떨어져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것인지가 연준의 금리 정책을 좌우할 주요 변수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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