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지막 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전국의 해넘이 명소를 찾았습니다.

충남 서천 마량진항에도 해넘이 인파가 몰려 지나가는 한해를 아쉬워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에서 일몰과 일출을 함께 볼 수 있는 충남 서천 마량진항.

2022년 마지막 해를 보기 위해 낮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됐던 해넘이 행사도 다시 열렸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한 해의 마무리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서상호 / 세종시 종촌동 : 코로나 때문에 이런 행사가 많이 없었는데 조금씩 사람들도 있고 활기도 있어서 새로운 기분도 들고….]

서천 마량진항은 포구가 바다로 길게 뻗어 나와 한 자리에서 일몰과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졌습니다.

서서히 수평선으로 다가오는 2022년 임인년 마지막 태양.

하늘을 불게 물들이며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서해에 구름이 껴 2022년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순 없었지만 시민들의 소망은 한결같습니다.

모든 액운이 가는 해와 함께 사라지고 오는 해에는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손제후 / 충남 천안시 직산읍 : 구름에 가려지고 안 가려지고 그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사람들마다 자기 가능성 있는 의미를 부여하는 게 더 이유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실 해가 넘어가는 것은 선명하게 잘 보였기 때문에….]

다사다난했던 2022년의 마지막 날 마량진항을 찾은 사람들은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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