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지난달 KF-16 추락, 정비불량에 따른 엔진 손상"

지난달 20일 발생한 KF-16C 전투기 추락 사고는 정비 불량에 따른 엔진 연료펌프 손상이 그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공군이 오늘(30일) 발표한 KF-16 추락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기 엔진의 연료펌프 구동축의 톱니바퀴에 비정상적 마모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연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엔진이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모 현상은 연료펌프 구동축을 고정하는 너트를 끼워 넣지 않은 게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공군은 정비인력을 대상으로 문책위원회를 구성해 처벌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지성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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