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내일 다시 강추위…아침까지 서해안 곳곳 눈발
삼한사온.
3일간 춥고 4일간 온화하다라는 의미로, 주로 겨울철 날씨의 특징을 나타내는 용어인데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평균 기온은 영하 4.2도였습니다.
1973년 이후 가장 추웠는데요.
북극발 냉기가 원인입니다.
냉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쏟아져 내려왔고, 여기에 공기 흐름을 막는 '블로킹'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한파가 장기간 이어졌습니다.
북극발 한파의 정점은 지났지만, 여전히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데요.
내일부터 다시 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중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확대, 강화됐습니다.
강원에 이어서 경기와 충북에도 한파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8도, 대관령 영하 12도 예상되고요.
한낮에도 중부를 중심으론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추위 속에 눈도 내리겠습니다.
오늘 밤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발이 날리겠고요.
내일 아침까지 1cm 안팎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이후 내일 늦은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 충청 북부 내륙에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양은 적지만, 추위에 내린 눈이 바로 얼어붙어서 길이 미끄럽겠습니다.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생활날씨였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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