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통합은 이렇게 하는 게 아니다. 윤 대통령에게 나오자마자 쓴소리까지 했고.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이었다. 왜냐하면 글쎄요, 복권 없는 사면, 앞으로 2027년까지 어떤 정치 활동, 출마가 불가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것도 염두에 둔 것 아닌가. 다음 화면을 보겠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아까 저 화면 마지막 부분에 나온 것인데 바로 오늘 오전에 봉하마을, 그러니까 불과 몇 시간 뒤에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서 참배했는데 일단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저 정치 활동을?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은 노무현 전 대통령부터 찾아뵙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리고 이제 연초에 예고한 대로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찾아가겠죠? 그게 이제 본인의 정치적 기반이기 때문에, 또 앞으로 정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번에 이제 그 출옥과 관련해서는 이제 김경수 전 지사 말로는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표정은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아요. 그리고 출옥 당시에 나온 가족이나 지지자들 표정을 봐도 굉장히 밝게 느껴지는데 그러면은 사면에 대해서 고마우면 ‘고맙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솔직한 것이 아닌가? 우리가 조금만 기억을 되돌려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되었을 때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정중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게 정치적인 도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진실에 대해서 김경수 전 지사가 이야기했는데 우리가 조금만 수사 당시 상황으로 가면 처음에는 드루킹을 모른다고 했어요. 그다음에 한두 번 만났다고 했어요. 사무실에 한 번 찾아온 것 같다고 했어요. 그런데 수사해 보니까 어땠죠? 여러 번 만나서 여러 번 소통하면서 사실상 댓글 조작을 주도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본인이 양심의 가책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경남에서 그때 출마를 하는지 마는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마치 대단한 일을 하고 영웅이 되어서 귀향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굉장히 달갑지 않고. 특히 무죄를 지금까지 주장을 하는데, 정치인 아닙니까? 우리 헌법 체제 내에서 정치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대법원의 판결까지도 부인한다면 우리 헌법 체계는 지금 인정하는 것인가요? 이런 많은 문제점들을 조금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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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