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유년시절 교회 49년만에 찾아 성탄예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성탄절인 어제(25일) 유년시절 다녔던 서울 성북구 한 교회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찾았습니다.
성탄 예배도 참석하고, 그 시절 은사들과도 재회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오전 예배에 비공개로 참석했습니다.
유년시절 다녔던 교회를 49년 만에 찾아 성탄 예배를 본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헌법 체계나 모든 질서가 성경 말씀에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수가 성탄에 온 이유는 가난한 사람과 약자를 위해서라며,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게 그 뜻을 구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웃 사랑의 첫 번째는 책임을 완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윤대통령은 교회에서 자신의 보이스카우트 지도를 맡았던 초등학교 은사들도 만났습니다.
예배 도중 윤대통령의 교회 유년부 수료증서 등이 대형 화면에 뜨자, 신도들이 큰 박수로 대통령을 환영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앞서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자정 미사를 드리며 '사랑'과 '연대'를 강조했고, 전날엔 은퇴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새롬이를 새 가족으로 맞았습니다.
임기 첫 성탄 연휴를 마친 윤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인 이번 주, 사면 결정과 새해 정국 구상 등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신년 회견을 하지 않는 대신, 집권 2년차 국정 방향을 담을 신년사는 생중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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