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성탄절…활기 되찾은 도심
[앵커]
오늘(25일)은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돌아온 성탄절입니다.
성탄 전야에 도심 곳곳이 시민들로 북적였죠.
오늘도 가족,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는 시민이 많다고 합니다.
서울 명동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서울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성탄절인 오늘도 전국에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는 예보가 나왔지만, 거리엔 성탄절을 즐기려는 시민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한 추위로 두꺼운 패딩에 몸을 움츠리긴 했지만, 성탄절 시민들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성탄 전야였던 어제(24일) 명동 거리 일대의 360여개 노점상은 인파 밀집에 대비해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다시 영업을 시작해 앞서 오후 1시쯤부터 지하철 명동역에서 명동예술극장으로 이어지는 거리 일대에 노점들이 줄이어 차려졌습니다.
상인들은 모처럼 활기를 띠는 거리에 손님맞이로 분주합니다.
거리 곳곳에선 성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문을 연 가게에서는 캐럴이 흘러나오고 예술극장 앞에 놓인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다만 오늘도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는 이어지는데요.
경찰과 지자체는 인력을 배치해 안전 관리를 최우선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25일) 중구청은 오후 6시부터 10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저녁 시간대에 인력을 투입해 인파 밀집 모니터와 차량 통제, 통행로 안내 등의 조치를 시행합니다.
경찰도 성탄절 주말 이곳 명동과 강남역 등 주요 명소에 8개 기동대 등을 배치해 거리 통제에 나섭니다.
오늘 소중한 사람들과 성탄절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행복한 성탄절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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