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출근길을 앞두고 서울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 선로에서 불이 나 지하철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열차가 오가는 터널 안에 소방대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새벽 시간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입니다.
3호선 독립문역과 무악재역 사이 선로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처음 소방에 접수된 건 새벽 6시 20분쯤.
[소방 관계자 : 지하철에서 불이 났다고 관계인이 신고했어요.]
열차가 아닌 선로에서 불이 나 다치거나 대피한 사람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재 영향으로 지하철 3호선 약수역에서 구파발역 사이를 오가는 양방향 열차 운행이 두 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박창석 / 서울 문래동 : 직원들이 가서 선로에서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그렇게 두 번째 (안내방송이) 나왔고요. 세 번째 마지막에는 소방관들이 왔다고 화재 진압 중이라고 그렇게 얘기했어요.]
역 주변으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려는 시민이 갑자기 몰리면서 출근길 혼란도 이어졌습니다.
[김미나 / 서울 무악동 : 10분마다 오던 차가 지금 20분 이상 안 와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늦을 거 같아서 직장에 전화했어요, 좀 늦을 거 같다고.]
이에 서울시는 모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10시까지 1시간 연장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선로에 있는 고압 케이블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열차 운행을 모두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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