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물가 상승률 내년에 하락 예상...둔화 속도는 불확실" / YTN

YTN news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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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며 물가 정점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7월 6.3%를 기록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다소 진정되는 추세인데요,

물가 관리의 주무 기관인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가 5% 내외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오름세가 점차 둔화하며 내년 중에는 3.6%로 내려올 거로 내다봤습니다.

이창용 총재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안녕하십니까?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연 2회 물가안정 목표 운용 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 내용을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물가 목표 수준을 큰폭 상회하고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하면서 우리 국민들께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 대응이 없었다면 향후 국민 경제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최근에는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는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한 물가와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올해 소비자물가는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1% 올랐으며 연간으로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흐름을 보면 연초 3%대 중반에서 7월 중 6.3%까지 가파르게 높아졌다가 그 이후 점차 둔화되어 지난달에는 5.0%로 낮아졌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하였던 국제유가와 지난 여름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던 농산물 가격이 상당폭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석유류 가격이 6월 중 전년 동월 대비 40% 가까이 상승하였다가 지난달 5.6% 상승에 그쳤으며 농산물 가격은 지난 여름 10% 넘게 올랐다가 지난달에는 1년 전에 비해 2%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의 오름세는 연초 2%대 중반에서 지난달 4%대 초중반 수준으로 확대되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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