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5배 이상"…돌아오는 외국인 관광객
[앵커]
해외 입국자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여행객도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장기간 침체됐던 호텔, 면세점들도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다채로운 행사들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전통주 박물관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막걸리 맛이 신기한지 시음을 하며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늘어난 외국인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경복궁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로 이어집니다.
"한국 방문은 처음인데요.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올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는 지하철이 없는데, 여기에서는 스스로 어디든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 10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47만6,000여명.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5만 명에 비하면 30%도 안 되지만 1년 전에 비하면 415% 넘게 급증한 겁니다.
방역 규제 해제 뒤 주요 호텔들의 외국인 관광객 예약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면세점도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10월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은 22만1,678명.
9월보다 5만6,000여명 늘었고,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액은 1조7,534억원으로 6% 늘었습니다.
정부는 K-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관광 수요로 전환해 코로나 이후 관광 시장 회복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관광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19년 코로나 시작 전에 비하면 절반 정도 더 제대로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여행 수요의 폭발적 변화를 관찰하면서 발 빠르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넓어진 하늘길에 관광업계의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코로나 이전의 붐비는 모습이 다시 돌아올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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