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북한이 무기급 핵물질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하다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AEA가 대화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으로는 5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은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입국 당시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 상당히 우려할 만한 정보가 있다고 언급했던 배경에 대해선 북한이 무기급 핵물질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북한이) 핵물질 농축과 분리(재처리)와 관련해 매우 집중적인 노력을 하는 것이 드러납니다.]
그러면서 내년이나 내후년 영변 원자로 가동이 끝나면 그 이후엔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플루토늄 추출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장소로 지목된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를 복구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겁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북한이) 3번 갱도를 복구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출입구와 도로 주변을 보면 이런 활동이 감지되고 있고요.]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우려를 나타냈고 북한으로 IAEA 사찰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대화의 창구를 열 필요가 있다며 필요하다면 IAEA가 더 큰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IAEA가 더 큰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대화의 창구를 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필요하다면 IAEA가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또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선 한국 측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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